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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제약주? 향후 방향 여행 백신

현타맨 2020. 11. 30.


시장이 어어어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백신 이후의 섹터별 변동(금과 IT)에 대해서는 기존의 뷰대로 갔지만 백신이 이렇게 빨리 발표가 나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물론 백신에 대한 신빙성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저도 어느정도 30%의 의구심은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백신쪽에 전망이 밝아졌다는데에는 이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후발 백신들에 대하여도 그렇습니다.



화이자의 백신 발표일에 이미 미국시장의 거래량은 폭등하였고 이미 시장은 떠서 시작했기 때문에 잡을수도 없는 상황이었을 겁니다. 아마 패닉바잉을 했던 분들은 없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종목들의 차별이 더 이상하긴 했습니다. 언텍트 IT섹터는 여전히 예상대로 흘러내렸지만 밴드 안에 머무는 선이고 이는 아무래도 백신여부와 관계없이 4분기와 1분기 경제가 쉽지 않음을 트래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텍트 관련 주식들도 이틀 전 급등 후 일부는 많이 흘러내리고 일부는 소폭 상승하는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역시 4분기와 1분기 경제가 쉽지 않음을 트래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의 상방을 만드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올해 언텍트 종목들이 폭발했듯 텍트 관련 종목들에 대한 욕구가 엄청나다는 것을 또 느끼게 됩니다. 언텍트에서 텍트로 넘어가는 자금의 엑소더스가 이틀간 벌어졌고 여기서 돈을 번 사람은 지난 여름이나 가을부터 여행관련주를 사두고 묵혀둔 분들입니다. 거의 없겠죠. 남들 텍트로 돈 벌때 조용히 물려있던 의지의 한국인들입니다. 일년 내내 입니다.

머리는 복잡하지만 확실한 것들을 끄집어내 봅니다.

1. 역시나 여행에 대한 욕구는 엄청나다는 것을 이틀 전에 보여줬습니다. 일례로 세계 130개 도시를 여행한 저는 내년에 제일 하고 싶은 것이 여행입니다. 하릴 없이 명품쇼핑으로 낙을 찾던 이들도 궁극적으로 여행으로 쏠릴 것입니다. TRIP 같이 온라인 항공권, 호텔 위주의 예약사이트는 어제도 강세를 보인 이유. 하지만 정작 항공사와 호텔, 크루즈 관련주는 실제 탑승이 되거나 된 이후에 결제대금을 받기 때문에 어제는 약세를 보인 듯 합니다.

2. 백신의 보관이나 생산량은 큰 문제로 보지 않는 것이 시장입니다. 올해 개인들이 주도하는 장세가 되면서 시장이 1년뒤를 바로 반영하는 모습입니다. 백신이 만들어졌어? 그럼 좋아지겠네! 로직이 단순합니다. 그전까지 퍼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거야, 보관온도가 70도래... 이러한 고민이 개인들에게는 별로 없습니다. 흡사 네이버를 점령한 초딩들이 시장을 점령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긴 근래 주식 단톡방을 보면 말투가 10대 20대스럽긴 합니다. 지르는데 용감합니다. 2011년경 차화정 장세, 2015년경 중국관련 소매주식과 바이오가 거대장세를 이뤄낼 때 언론에서는 30대 펀드매니저를 주목했습니다. 이들은 지르는데 주저하지 않고 용감하다는 투의 논조였습니다. 뒤로 많이 다치긴 했어서 반복될지는 궁금합니다. 확실한 것은 폭락장이 오면 이들은 많이 다치긴 할겁니다. 단 이틀 동안의 나스닥 하락장에서도 손실구간이라는 이들이 많습니다. 아무튼 시장이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테슬라는 한때 1000년뒤까지 벨류를 땡겼고 지금은 200년대 입니다. 빅테크들이 4~50년대죠.

3. 지금은 텍트 vs 언텍트가 대척점에서 반반인 상태입니다. 반토막도 더 나있는 텍트와 성장이 나오는 언텍트를 둘다 버리고 갈 수 있나 싶습니다. 결국 둘 다 가져가는 바벨 전략으로 소외가 덜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텍트나 언텍트가 회복이 빨리 올라오는 종목은 차익실현하고 이후에 덜 올라오는 종목을 추가매수하는 매매법입니다. 물론 지금 당장 내 현금을 전부 쏟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원칙대로 폭락장이 올 때 액션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4. 물론 제가 말씀드리는 폭락장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 듯 합니다. 모두가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더니 정말인가? 이대로 그냥 가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원칙없이 투자를 하면 늘 당하게 됩니다. FOMO 하실 분들은 하셔도 됩니다.

5. 속시원하게 텍트냐? 언텍트냐? 라고 물으시고 제가 한쪽만 답하고 몰빵해서 대박치는 것을 원하시겠지만 확실한 것이 단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지르고 다니는 것은 악수를 두시면 다칩니다. 최선을 모르겠으면 그 다음 차선을 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6. 언텍트가 비록 조정기간에 있긴 하지만 캐쉬우드의 이야기대로 세상의 변화가 여기에서 일어나고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성장이 나오는 곳이 여기입니다. 여행이 다시 붐이 일어난 들 2020대비 큰폭의 성장인 대신 이후는 다시 평소 성장세대로 가게 될 것입니다.(마찬가지로 언텍트도 내년 성장분을 올해 많이 땡겨놨죠) 아무튼 테크 관련 종목도 가져가야할 종목들입니다. 어찌보면 텍트보다 더 오래 가져가야하는 종목들일 수도 있습니다.

텍트: TRIP CCL SAVE SPG 올해 내내 얼굴이 눌려있던 못생긴 애들입니다.
언텍트 : 전반적으로 가격이 부담스러운 상황에 섣불리 지목하기 힘든 상항입니다. 언텍트의 빅테크 관련주들은 아마 보시는 종목들을 유심히 보시다가 들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첨부드리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5년전쯤 가치투자하는 분들의 투자모임에 있었습니다. 유명 펀드매니저부터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의 분들이 같이 있었는데 그 중 의사 한 분은 2000년부터 국내주식을 시작했는데 그때 대부분의 한국주식은 저평가에 가치주의 영역이라 아무거나 사놓고 기다렸으면 대박이었을 거라고 합니다.(본인도 젊은나이에 이미 수십억원 주식투자로만 벌어서 의사일은 안하고 전업으로... 의사 라이센스는 보험으로 둔다는 조기 파이어족). 삼성화재 같은 주식이 몇천원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가치주 투자는 2000년 후반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여러 팔로워들이 생겼고 이채원 허남권 같은 매니저들과 재야의 많은 투자자들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저평가 가치주라는 것도 이제 엑셀로 몇번 탁탁 치면 다 공개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시장이 올라오면서 이들 벨류에이션도 다 올라왔죠. 늘 가치주 투자자들은 처음에 주식을 사면 반토막이 되고 이후에 기다렸다가 인간승리로 몇배의 투자 수익을 낸다는 스토리는 이제 과거로 사라진 영웅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만큼의 저평가된 주식이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위주의 산업구조가 되어버리면서 사이클이 재빠른 현재시대적인 요구는 국내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되어벼렸습니다. 일례로 조선 부품주, 핸드셋 부품주 같은 테마들은 요즘 기사거리도 되지 않습니다. 유통과 모든 것을 장악한 대기업의 카르텔도 그렇지만 제조업 조차도 중국이 접수해가가 있는 실정에 라이징 스타가 떠오르기는 너무나 어렵게 되었습니다.



대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의 대기업들도 대부분 경기순환형 주식의 형태입니다. 끊임없이 시황을 타기 때문에 늘 적정주가를 보입니다. 정확히는 저평가상태가 노말한 상태겠죠. 코리아 디스카운트....


저는 뼛속까지도 모멘텀 투자자입니다. 다만 40대즈음이 되면서 보수적으로 변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성향상 비싸지 않지만 차트는 나쁘지 않고 회사의 이익성장이 매우 좋은 기업이 탑픽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닐을 알기전에도 그런 생각을 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닐이 사실상 저의 취저였고 그런 부분을 여러분들에게 강요(?) 한 것도 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좋은 배움을 이야기 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버핏이 최근 몇년 대차게 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400조 가량을 운용합니다. 국민연금이 790조인데 거의 기금급입니다. 주로 버핏을 까는 인물들은 그의 10분의 1도 안되는 금액을 운용합니다. 레이달리오가 대략 170조 정도를 운용하지만 그는 겸손하죠. 자신의 원칙에 맞춰 중위험 중수익으로 가는 것이 버핏입니다. 날리기엔 너무나 큰 돈들입니다. 돈을 맡긴 기업이나 고객들이 무너질 수도 있는 금액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우리도 원칙을 가지고 매매해야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주식은 기계적으로 매매하셔야 합니다.감정이 좋을 때는 존버입니다. 존버 이야기는 주로 하락장에 물렸을 때 나옵니다.

주식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폭락 시 매수는 그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가장 실패할 확률이 없는 안전한 방법이라 여러분들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뭐 뛰는 말에 올라타라~ 같은 전략도 있습니다. 니오 샤오펑 리오토가 저렇게 날아가는데 왜 안 사십니까? 1년 2년 3년 존버를 해도 되고 딱 10%만 먹자 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거 맛 들이면 버릇됩니다. 10% 떼기하다가 50% 손절합니다. 존버~ 하다가 암 걸립니다. 차라리 현금 존버하다가 남들 암 걸릴 때 즈음 슬쩍 사면 됩니다.


현금이나 주식이나 존버는 정말 어렵습니다만 주식에 쉬운 법은 없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죠. 괴로움에 대한 보상이죠.


어찌되었든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회사들은 미들캡 스몰캡 테크주들에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은 너무나 비싼 상태입니다. 큰 조정은 분명 있을거라고 보고 그때 집 팔아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종목은 워낙 널려있어서 공부하시다보면 너무 많아서 포트에 넣기도 힘들 겁니다. 가끔 보내드리는 아크 포트폴리오부터 한번 파 보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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